에너지 보존이라고 불리는 기본적 과학 법칙은 에너지 없이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렇다면 일종의 기계인 뻐꾸기시계는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중력입니다.
뻐꾸기시계 내부의 시계는 중력 에너지가 저장되도록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중력은 쇠로 만든 무거운 추가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면서 저장됩니다.
이 추는 사슬을 이용해 기어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어는 서로 맞물리는 톱니를 가진 바퀴입니다. 기어는 레버 역할을 하여 기계 작동의 속도를 조절해 줍니다.
여기에서 기어의 회전은 시침과 분침이 다이얼을 돌면서 시간을 알려주고 작은 조각품들이 움직이게 합니다.
중력에너지를 “시간”으로 전환시키는 특수 기어 장치를 탈진기라고 부릅니다. 시계의 째깍째깍 소리도 이 탈진기가 솜씨를 발휘한 결과입니다.
탈진기에는 진자가 연결되어 있어서 시계가 더욱 정확하게 작동하게 해 줍니다.
진자가 좌우로 흔들릴 때 가장 높은 지점에서 위치에너지라고 불리는 최대 에너지가 저장됩니다. 추가 가장 낮은 지점으로 내려오면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됩니다. 추가 계속 좌우로 움직이면 반복적으로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간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시계의 이러한 기계 부품들이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목재 샬레 및 작은 조갑품들과 조합을 이루어 Loetscher 뻐꾸기시계가 완성됩니다. Loetscher가 반영구적 수명을 가진 아름다운 뻐꾸기시계를 만들 수 있던 것은 양보할 수 없는 품질에 대한 노력과 집중이 더한 100년에 걸친 경험입니다. Loetscher 뻐꾸기시계가 가보로 전해내려 온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Loetscher의 자부심은 한층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