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멘탈 스타일의 샬레 뻐꾸기시계는 움직이는 조각품이 많고 그래서 유쾌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조각품은 전면의 시계 바로 위에서 두 명의 남자와 여자 아이가 현기증도 없이 계속 타고 있는 시소입니다. 시소는 시계의 짹깍이는 소리 그리고 진자의 흔들림에 맞춰 리듬감 있게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전체 장면을 가볍고 쾌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크고 둥근 눈을 가진 흑백 얼룩무늬의 젖소가 왼쪽을 차지하고 있고 그 건너에는 야생 염소가 당당히 서 있습니다. 린덴 목재를 손으로 깎아 만든 작은 우유 깡통 두 개가 시계 바로 아래의 풀밭에 올려져있습니다. 뻐꾸기가 시간을 알려주는 노래를 부르면 야생 염소가 즐겁게 공중으로 뛰어 오르고 젖소는 느긋하게 고개를 위아래로 흔듭니다. 마지막으로, 뻐꾸기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굴뚝 청소부가 굴뚝 밖으로 머리를 내밉니다. 이렇듯 시소 샬레의 하루는 생동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